(제네바=연합뉴스)세계보건기구(WHO)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무선통신 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암 유발과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문가 회의를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리용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일 니콜라스 고댕 대변인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휴대전화 등의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 해당 기기에 `발암 물질'이라는 딱지를 붙일 수 있는지를 판정하게 된다.

   IARC는 1970년 이후 석면과 엑스레이,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등 다양한 발암 물질에 대해 100건 이상의 판정을 내려왔다.

   고댕 WHO 대변인은 AP에 IARC의 회의가 오는 24일 시작되며 8일간의 검토를 거쳐 31일께 판정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