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천/서인범기자]지난 1990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쇠창살 대신 강화유리를 설치하고, CCTV설치 대신 환자를 돌볼 직원들을 추가 채용해 개방형 신경정신병원으로 화제를 모았던 '성 안드레아 신경정신병원'(원장·양낙규(라파엘) 신부)이 25일 오전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한 내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축 병동 축복식 및 개원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에 위치한 병원 신관에서 천주교 수원교구총대리 이성효(리노) 보좌주교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복식을 가진 보호병동은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소외계층에게 일반환자와 같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4층 건물 총 3천800㎡ 규모로 본관과 연결증축해 1층은 요법실 및 강당, 2~4층은 보호병동(3개병동 150병상)으로 조성됐다.

이로써 현재 본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4개 병동 150병상과 더불어 총 7개 병동 300병상으로 운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