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포천/최재훈기자]'새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가 31일 포천 중리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새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철새는 왜 이동할까'란 주제로 특강을 가진 윤 교수는 새 이야기에 자신의 삶 이야기를 덧붙여 강의에 흥미를 더했다. 그는 "새에게는 매, 수리, 살쾡이, 족제비 등 천적이 있고 나에게는 무서운 누이가 천적이었다"고 운을 뗀뒤 "천적이 있었기에 삶에 더욱 충실하고, 더 노력해 새는 생존을, 자신은 새 박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정빈 교장은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될 뜻깊은 만남이었다"며 윤 교수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