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신태기자]"총회장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하고 성결교회 총회장으로서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를 살리고 더 나아가 한국을 살려야겠다는 각오로 일하겠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5년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총회장에 선출된 주남석(세한교회·사진) 목사는 "선교2세기 성결교회는 새로운 부흥과 도약을 준비하며 더욱 영혼 구원에 힘써 100만 성도 3천 교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도바람, 성령바람, 성결바람' 운동을 일으켜 교단 부흥과 발전에 집중하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 총회장은 "3단계 교단 부흥과 성장 계획을 시행하려 한다"며 "먼저 목회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사명의식을 다지는 '교역자수련회'와 지역별 '특별전도집회'를 통해 교단 부흥과 성장이 실제로 이뤄지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나사렛성결교회 등 3개의 성결 교단을 연합해 한국성결교회를 만들고 교단내 도시교회와 농촌교회, 교역자와 평신도간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등 교단의 화해와 일치를 이루는데 힘쓰겠다"며 "빨리 하나가 되기는 어렵지만 자주 만나서 강단교류를 하고 평신도 연합활동을 하며 하나되는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교단은 중생·성결·신유·재림의 사중복음이 있는데 성결의 체험을 통해 세계를 향한 복음주의적 교단의 사명을 감당하고 싶다"면서 "예전에는 장(장로교)+감(감리교)+성(성결교)이었는데 이것이 흔들리고 있어 이것을 회복하고 한국교회 경쟁력 1위로 평가받은 성결교회의 잠재성이 현실화되도록 교단의 현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분석해 이를 근거로 맞춤 선교 전략과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미래 한국교회의 중심이 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수원 출생인 주 총회장은 서울신학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 목회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천막교회로 시작해 세한교회를 6천500여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수원시기독교연합회장, 세계성령중앙협의회(성신클럽)회장, 민족통일복음화협의회 부총재, 한국기독교성령100주년대회 실무대회장, 수원서부경찰서 경목위원장, 경기도경찰청 교정협의회 상임회장 등으로도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