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규식·김종찬기자]전국 최대 외국인 밀집촌인 안산시 원곡동 일대 부동산이 최근 도시·주거환경정비구역 변경확정안 발표로 들썩이고 있다. ┃관련기사 7면

특히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공사 착공 등 각종 개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원곡동, 초지동, 선부동 일대 부동산 거래 가격은 지난 3월 정비구역 발표 2달여만에 3.3㎡당 150만원 이상 뛰었다.

안산시는 지난 3월 원곡동 일원 19개 정비구역 8천여세대의 재건축 주택과 아파트에 대한 층수 제한(15층 이하)을 폐지하는 내용의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지정·고시' 개정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시가 도시·주거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한 뒤 4년여간 지지부진했던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더욱이 원곡동 일대는 시가 추진중인 주거환경정비 예정구역 32곳 중 19곳이 밀집돼 사업이 완료될 경우 안산의 제2신도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2006년 지정 당시에는 주민 반발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었지만, 지난 3월 개정안이 확정되면서 부동산 거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