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성/이명종·김태성기자]'개교 100주년을 넘어, 지역사회와 1천년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8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 안성죽산초등학교(교장·노춘근)가 100주년 기념비를 세우고, 역사관을 개관하는 등 역사와 전통을 갖춘 명실상부한 명문 초교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죽산초는 지난 5일 죽산초 교정에서 '100년의 역사, 1천년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이석기 안성교육장 등 교육계 관계자와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등 지역 정치인은 물론 황태성 죽산초교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동문 3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911년 6월8일, 죽산보통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한 죽산초는 지금까지 1만2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의 공립 초교다. 죽산초는 기념식을 통해 지난 100년을 기념하고, 향후 1천년의 미래를 꿈꾸기 위한 기념비를 최초 공개했으며, 지난 100년의 학교 역사가 담긴 역사관도 개관했다.
또 3천여 동문들은 이날 밤까지 안성남사당패 풍물놀이를 비롯해 강강술래, 합창공연 등을 함께하며 모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죽산초 동문회는 역사관 개관을 위해 동문들이 소장하고 있는 학교와 관련한 자료들을 직접 모으고, 기금도 조성하는 등 100주년 기념을 위해 누구보다 애를 썼다.
동문회는 올해안에 개교 100주년 책자 발행과 장학회 설립 등도 추진중에 있다.
노춘근 교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은 죽산초는 역사와 전통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초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동문 등 죽산초 구성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