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화성/김학석기자]동양 최대규모의 '2011 경기국제보트쇼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8일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에서 김문수 도지사, 허재안 도의회의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경오 화성시의회의장, 송광석 경인일보사장, 주한 외교대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돼 5일간의 해양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해 8월 지식경제부 '국제인증 전시회'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오는 11일 국제보트쇼연합(IFBSO)의 인증 획득이 유력한 상태여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보트쇼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보트쇼는 지난해 443개 업체보다 77개 업체가 줄어든 366개 업체가 참가하지만, 해외 유명 업체 등 우량 업체를 유치해 질적 향상을 꾀했다.
미국의 대표적 보트 제조사인 라슨(Larson), 코발트(Cobalt), 세계 5위 보트 제조사인 프랑스 베네토(Beneteau), 세계 마리나 시공 1위 업체인 호주의 벨링햄 마린(Bellingham Marine) 등 해외 유명 업체의 참여가 눈에 띈다.
올해 보트쇼 기간 해상 체험 위주의 즐길거리, 해군함정 승선, 문화체험 등 52가지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역대 보트쇼에서 인기를 끌었던 카누, 카약, 딩기요트(1~3인승 요트), 전통배 탑승, 바다낚시, 유람선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 해군 함정 승선 및 천안함 안보 관련 사진전 등 안보관련 행사도 마련했다.
또 서핑발란스보드, 페달보트, 소방안전체험, 세계음식체험, 어촌민속체험 등 육상 체험과 경기문화재단 공연, 비보이 공연, 경기도 직장인밴드, 세계다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매년 전세계 9~10개국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월드 매칭 레이싱 투어(WMRT)의 한국내 개최 대회로, WMRT는 아메리카스컵과 볼보오션레이스와 함께 세계 3대 요트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대회에서는 세계 랭킹 3위 프랑스의 매튜 리차드를 비롯해 스웨덴, 호주, 이탈리아, 뉴질랜드, 영국의 요트선수와 한국의 김성욱 선수 등 총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 道-伊 UCINA, 해양레저산업 활성화 협약
[경인일보=송수은기자]경기도가 경기국제보트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계 5대 보트쇼를 개최하는 이탈리아 해양산업협회(UCINA)와 협력키로 했다. 도는 8일 화성시 전곡항 경기국제보트쇼 콘퍼런스룸에서 전태헌 경제투자실장, UCINA 엠마뉴엘레 스파다로 국제개발과장, 경기국제보트쇼 해외자문관 팀 코벤트리, 해외투자가, 바이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도와 UCINA는 4회째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 개최를 비롯, 상호참석, 업체 유치, 홍보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게 된다.
세계 5대 국제보트쇼 중 하나인 제노아보트쇼를 여는 UCINA는 전시면적 30만㎡로 매년 10월 약 1천400개 기업이 참여, 2천300여대의 보트와 요트를 전시한다.
전태헌 도 경투실장은 "이번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를 유럽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향후 해양선진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