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시흥/최원류기자]시흥경찰서 수사과 사이버 수사팀이 인터넷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화제다.

인터넷 사기 피해자 구모(21)씨 등 14명은 9일 '사이버 사기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줘 감사하다. 건전한 사이버 문화가 정착되길 기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감사패를 사이버수사팀에 전달했다.

사이버 수사팀은 지난 4월 인터넷 물품거래 상습사기범 김모(23)씨 등 7명을 검거하는 등 인터넷 사기 110건을 신속히 처리,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줬다.

이영종 사이버수사팀장은 "제2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사이버 범죄에 즉각적으로 대처했을 뿐인데 감사패를 받아 뜻밖이다"며 "책임감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