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9세 수비수 필 존슨(잉글랜드)의 영입을 완료하면서 20111-2012 시즌을 앞두고 팀재건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존슨이 2011년 여름에 맨유가 첫 번째로 영입한 선수가 됐다"며 "소속팀이었던 블랙번과 영입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존스가 지난주 건강 검진을 통과해 5년 계약을 했다"며 "존스와의 계약 내용을 밝힐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블랙번 유소년 클럽 출신으로 2009년 7월 1일 블랙번과 계약을 했던 존스는 두 달전 칼링컵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를 통해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던 유망주다.

   잉글랜드 U-21 대표팀의 수비수로 활약하는 존스는 맨유에서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인정을 받아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존스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천만 파운드(약 35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