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진 축구 기술을 배워갑니다."

제1회 JS CUP 동아시아유소년친선축구대회에서 초대 우승컵을 차지한 중국 핑량 제4초등학교 주홍린 감독은 "배우는 자세로 임했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우승컵을 차지해 너무 좋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축구에서는 한국이 중국 보다 앞서 있다. JS CUP을 통해 중국에선 배울 수 없는 한국의 선진 축구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는 주 감독은 "대회에 출전하면서 우리 선수들에게도 배우는 자세로 임하라고 말했다"며 "유소년 클럽 운영과 대회 진행, 훈련 방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울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주 감독은 대회 첫날인 1일 박지성 이사장이 직접 참가한 축구 클리닉 운영 방식을 보고 중국에서는 볼 수 없는 지도법이라며 감탄했다.

그는 "이번에 배운 많은 것들을 중국에서도 활용하겠다. 지금은 한국 축구에 비해 중국이 뒤져있지만 앞으로 좋은 선수를 육성해 한국 축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지성에 대해서 '친절한 사람'이라고 밝힌 주 감독은 "아이를 아낄 줄 아는 유명 스타다"고 평가한 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가 박지성 선수와 함께 지낸 시간이 평생 힘이 되고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감독은 "한국은 깨끗하고 아름답고 사람들도 친절하다. 축구 외에도 많은 것을 배우고 마음속에 담아 간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