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10일 명품 창조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 사업인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이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8일 의왕도시공사를 설립했으며 국토해양부에 도시관리계획(GB 해제) 변경 승인을 신청한 후 중앙 관련 부처와 협의를 완료했다. 현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위해 국토부와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중이다. 예정대로라면 8월 중순 심의를 시작, 9월중이면 위원회의 결정이 날 전망이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2007년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서 개발제한구역 일반조정 가능지로 승인받은 후 2010년 4월 경기도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학의동 560 129만㎡ 일원에 조성되는 백운지식문화밸리는 바라산, 청계산, 백운호수 등 매력적인 자연환경과 어우러지고 광역교통망이 편리한 사통팔달의 요충지로 서울 강남에서 15~2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한 곳이다. 이런 입지 여건으로 인해 외국 투자가는 물론 국내 굴지의 개발사업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시와 의왕도시공사는 백운지식문화밸리를 자연 지형에 순응하는 친환경 전원 주거, 휴양공간으로 조성해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따른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으론 최초로 공공주도의 도시 개발을 통한 모범적인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백운지식문화밸리의 문화교류존에는 인접한 백운호수 주변에 약 33만580㎡의 근린공원을 조성, 호수를 축으로 하는 여가·휴식공간을 만난다. 또 친환경 주거존에는 주변 지식산업 종사자와 교외 거주를 선호하는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충족키 위해 보급형 주택, 중산층을 위한 일반형, 전원형 주택을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의 형태로 공급할 방침이다.

자족 기능과 지식문화기반의 핵심을 담당할 지식정보교류존에는 국제무역센터, 체험형 교육시설, 업무·연구시설, 국제의료센터 등이 들어서 백운지식문화밸리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단지내에는 인간중심형 녹색교통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 및 에너지 효율 등급제 등을 도입해 환경 오염과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고 초고속 통신망과 공동구 등의 제반시설을 구축해 U-시티 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석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