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가 도심에 무단 방치된 것을 수거, 정비한 후 재활용 하고있는 자전거들.

군포시가 도심 곳곳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정비한 후 재활용하는 '리바이크(re-bike)'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자원재활용과 도시미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심 흉물로 전락한 무단방치 자전거를 수거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자전거 보관대를 깨끗하게 유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며 자원재활용으로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수거된 자전거는 21일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재활용된다.

시는 지난 5월 노후·파손된 채 방치된 자전거 77대를 수거한 뒤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를 분해, 재조립해 최근 45대의 리바이크를 만들어 냈다.

리바이크를 이용하고 있는 임명진 부시장은 "부임한 지 6개월여가 지났지만 아직 못가본 곳도 있다"며 "휴일이면 리바이크를 이용해 반월호수, 공업지역, 마을뒷길 등을 다니며 주민 불편사항도 점검하고 환경보호와 운동도 되니 일석삼조"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말에도 100여대를 회수해 40여대의 리바이크를 만들어 시민자전거 교육용,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 등에게 지원했으며 이번 리바이크는 주 2회 이상 출퇴근용으로 활용할 직원에게 대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무상수리 센터'도 월 1회 청소년수련관 앞 광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