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북부와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중·장기 복무(5년 이상) 제대군인의 취업과 창업 지원을 돕는 '경기북부 제대군인지원센터'가 20일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비스타빌딩에 문을 열었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2004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2007년 대전·부산, 2008년 대구·광주에 이어 6번째로 고양시에 설립됐다.
이로써 그동안 진로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기·인천지역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에게 체계적인 지원과 서비스를 펼치게 됐다.
경기북부 제대군인센터는 앞으로 민간 전문 컨설턴트에 의한 진로 상담, 경력설계, 구직기술 등 취·창업컨설팅 지원, 일자리 발굴, 채용추천, 구인구직 만남의 행사, 채용정보 제공, 대학 및 전문교육기관 위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역량 향상을 돕는다.
제대군인지원센터 유치는 현역 군인의 사기 향상과 전·후방에서 임무를 마친 제대군인의 지원 필요성을 제기한 김영선(고양 일산서구) 국회의원의 주도적인 역할과 국가보훈처의 적극적인 지원속에 결실을 거두었다.
김영선 국회의원은 "제대군인 지원센터는 전역후 제2의 삶의 진로를 고민하는 많은 제대군인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된다"며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국가보훈처 박승춘 처장, 김영선 국회의원, 조병석 고양부시장, 안선엽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1군단장, 보훈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