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20㎞ 경보 외에 다른 경기가 없었던 31일 하루 동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모처럼 여유로운 '대구의 휴일'을 즐겼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은 이날 대구 동구 율하동 선수촌 입구는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촌 훈련장에는 팀의 호흡이 중요한 미국 계주팀과 한국 계주팀 등 몇몇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간단한 운동을 하고 있을 뿐 대부분 휴식을 취한 느낌이다.
이를 입증하듯 경기를 마치거나 훈련 일정이 급하지 않은 선수들은 대부분 숙소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보였다.
선수촌 안에는 마트 외에 디스코텍, 기념품점 등 편의 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그러나 선수촌에서 벗어나 휴일 나들이에 나선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선수촌 근처의 대형 마트에서 쇼핑을 하거나 대구 시내 번화가인 동성로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는 등 망중한을 만끽했다.
대구 조직위는 이날 선수촌에 머문 선수들을 위해 코믹 서커스 쇼와 삽살개 묘기 쇼, 마당극 등을 준비했다.
조직위는 관광을 원하는 선수들에게는 시내 동성로와 팔공산 동화사, 재래시장 등을 돌아볼 수 있는 버스 편을 제공했다. 대구/김종화기자
대구육상 선수들 "쉴 때 푹 쉬자" 쇼핑·서커스 관람등 모처럼 재충전
입력 2011-08-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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