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13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올해도 천문학적인 규모의 상금이 출전팀들을 기다리고 있다.

   UEFA가 14일 발표한 올해 챔피언스리그 상금 계획에 따르면 상금 총액은 7억5천860만유로(약 1조1천425억원)으로 지난해 7억5천410만유로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4억1천750만유로는 출전 및 승리 수당이고 나머지 3억4천110만유로는 마케팅 이익금으로 분배된다.

   조별리그에 오른 32개 팀은 기본적으로 720만 유로(약 108억4천만원)를 받고 시작한다.

   여기에 승리 수당으로 이기면 80만 유로, 비기면 40만 유로를 추가로 받고 16강에 오르면 300만 유로, 8강에 오르면 330만 유로를 또 받는다.

   4강 진출팀은 420만 유로, 준우승팀은 560만 유로, 우승팀에는 900만 유로를 지급한다.

   여기에 구단별로 TV 중계권료 등 마케팅 이익금을 나눠준다.

   지난 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5천319만7천유로(약 820억원)의 총 배당금을 받아 최고 수입을 올렸다.

   우승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보다 출전 및 경기 수당에서는 뒤졌으나 마케팅 이익금을 더 많이 받았다. 지난 시즌 우승팀 FC바르셀로나는 총 배당금 5천102만5천유로를 챙겼다.

   지난 시즌 마케팅 이익금을 가장 많이 받은 구단은 첼시(잉글랜드)로 2천702만3천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