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이천 국제조각 심포지엄이 20일 이천시립박물관에서 개막돼 내달 10일까지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재효, 김상균, 박승모, 장승효, 지용호씨 등 국내 조각가와 영국 로버트 워드, 인도 탈루르, 독일 벤케와 스패널, 중국 인샤오펑, 미국 히스 스타우 등 총 10명의 작가와 최갑수 이천예총회장, 조병돈 시장, 김인영 시의회 의장, 하열우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용회 농협 이천시지부장 등을 비롯한 각계 예술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천온천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조각 심포지엄은 작가들이 작품을 제작하고 작가와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다.
또 역대 참여 작가들이 기존 작품들을 소개하는 특별전,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생대회 등이 열린다.
개막식에서 최갑수 이천예총회장은 "이천은 유네스코의 창의도시로, 이번 조각심포지엄을 통해 이천시가 문화의 도시로 한층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14회에 이르는 문화적 가치로의 큰 역할을 하는 행사인 만큼 역사와 전통을 계승, 조각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이 살아 숨쉬는 이천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10명의 작가들이 만드는 조각 작품들은 새롭게 조성된 이천온천공원 일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