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의회 양재천 생태연구모임이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갖고 있다. /과천시의회 제공

과천시의회 양재천 생태연구모임의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만들기' 양재천 생태환경 연구모임 중간보고회가 최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보고회를 주관한 하영주 의원은 "양재천은 과천이 시작점으로 서울 서초구를 경유해 한강으로 유입되는 지류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정서적·환경적·공원적·교육적 측면과 홍수의 자연재해 조절 기능을 갖는 매우 의미있는 하천으로 우리는 양재천의 이런 소중한 자연환경 유산을 후손한테 물려 줄 의무가 있으며 이를 잘 지켜 보전하고 보호해야 할 소명을 갖고 그 기초로서 양재천 환경생태를 연구하려는 배경이 있다"고 말했다.

양재천 하천조사는 교량을 중심으로 해 1구간은 중앙공원을 시작점으로 별양교에서 관문보도교까지며 2구간은 남태령 지하차도에서 무명교까지로 선정했다.

양재천 수변식물은 그동안 인위적 조경과 빈번한 인간의 간섭으로 자연의 파괴 정도를 알아보는 중요한 지수로 나타나며 수서 곤충은 하천 생태계 기능을 규명하기 위한 하천 생태계 평가지표가 된다.

어류와 같은 경우 강우량이 많은 장마철 탁수환경으로 유량, 유속 증가, 부유물이 직접적인 자연교란 문제로 발생될 수 있다.

하영주 의원은 "양재천은 그동안 인간의 인위적 개입으로 하천 원래 모습이 보전돼 있지 않지만 수질개선 노력 등으로 1급수로 바뀐다면 많은 부분에서 생물들의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런 생물들의 변화 과정들이 모든 학생들과 시민들에게는 좋은 환경생태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또 "도심에서 1급수의 한강지류 하천은 매우 드물기때문에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을 것이다. 후손들을 위해 수생태계에 대한 교육장 또는 체험학습장 조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양재천과 관계된 지방자치와 공동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특히 관계부처와 협의해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