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공항 중 최초로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에 입점시킨 '루이비통' 매장에서 하루평균 3억1천만원의 매출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업체 전체매출액의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9월10일 루이비통의 정식 오픈이후 9월말까지 1일 평균 매출은 3억1천만원(27만달러·원환율 1천150원 기준)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액 기준으로 볼때 루이비통의 연간 총판매액은 1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매출기록을 이어갈 경우 인천공항에서 루이비통이 차지하는 전체 매출액은 신라, 롯데,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전체 매출액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루이비통의 매출 가운데 내국인에 의한 매출이 80%에 달하고 외국인의 매출이 20%에 그쳐 당초 인천공항공사가 예상했던 외국인 환승객 유치전략 효과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루이비통의 외국인 판매 비중을 높이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
인천공항 출국장 3층 중앙에 자리잡은 루이비통 매장(550㎡)은 인천공항에서 단일 매장으로는 제일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
/차흥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