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 온천공원에서 21일간 펼쳐진 제14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10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외국작가의 작업모습.

'관객 같은 작가 & 작가 같은 관객(Artist as Spectator & Spectator as Artist)'을 주제로 21일간 이천온천공원에서 열어 온 제14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10개의 창작 작품을 남기는 성과를 거두면서 성공리에 10일 막을 내렸다.

국내작가 5인과 독일·영국· 미국·중국·인도 등 5개 국에서 5명의 외국작가를 초청해 진행된 올해 심포지엄은 규모와 조형미 면에서 어느 때보다 탁월한 작품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0개의 창작 작품을 남기는 성과를 거뒀다.

독일작가 스패널씨는 이번 심포지엄 참가 소감을 통해 "모든 관계자들의 작품 활동 지원과 좋은 날씨 속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게 되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게 돼 기쁘다"면서 "이천시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한 도시란 것을 느꼈으며 꼭 다시 오고 싶다"고 폐막을 아쉬워 했다.

올해 심포지엄은 열네번째를 기념해 특별기획전과 아티스트 토크, 작가문화탐방, 사생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선보여 참여 작가들은 물론 지역문화예술인들로부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조각가 히스 새토우(42)씨는 "한국 작가들과 외국 5개국 작가들 간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서로 공유한 국제조각심포지엄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폐막식에는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인영 시의회의장, 심포지엄추진위 관계자, 문화예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각심포지엄에서 창작된 작품을 이천온천공원 8개소, 시청 2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 전체 조각 작품수는 올해 작품을 포함해 196점(51개국)으로 늘었다.

/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