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을 맞은 국민가수 김건모(43)가 오는 21일 수원에서 '나는 가수다'의 감동을 재연한다.

김건모는 21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의전당 광장에서 개막하는 2011 제8회 아줌마축제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선다. '나는 가수다' 출연 이후 7개월여만에 대중 앞에 서는 김건모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광대이기 이전에 가수이자 인간 김건모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김건모는 그간 경쾌한 댄스음악과 애절한 발라드를 오가며 주옥같은 인기곡으로 한국 가요사에 큰 획을 그어왔다. 이번 콘서트에서 김건모는 데뷔 20년간 1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앨범 속 빅 히트곡들은 물론 최근 발표한 새 앨범 수록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1992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 이후 '핑계'와 '잘못된 만남'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한국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던 김건모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또다른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김건모다운 음악'을 고민해 온 그는 데뷔 때부터 함께 한 김창환 프로듀서와 함께 20주년 기념 앨범 및 13집 정규 앨범을 최근 세상에 내놓았다. 기존 김건모의 발표 앨범중 각각의 테마로 나누어진 5장의 베스트 앨범과 8곡의 신곡이 포함된 13집 정규 앨범으로 구성, 스페셜 한정판 에디션으로 발매중이다. 또 오는 11월 4~5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 홀에서 20주년 기념 투어 '자서전'을 시작하는 김건모는 전국 20개 도시 투어 및 해외공연(미국·일본 등)으로 이어져 2012년까지 2년에 걸쳐 관객들과 만난다.

주변에서 연습벌레라 불릴 정도로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건모는 공식적인 스케줄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4시간 이상 공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김건모는 "올해 MBC TV '나는 가수다' 출연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1~23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도문화의전당 대광장에서 열리는 제8회 아줌마축제 및 대한민국 농축산물큰잔치는 '세상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힘!-아줌마! 그들의 도전은 계속된다'는 슬로건 아래 '국민가수' 김건모 등 국내 최정상급 연예인들의 축하콘서트는 물론 해를 거듭할수록 권위를 더 해가는 '줌마Queen을 찾아라', '아줌마 가요대상', '도전 골든벨', '생활속의 장금이' 등 다양한 경연 및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석 무료.(031)231-5511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