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데뷔골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소속의 박주영이 드디어 데뷔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칼링컵 4라운드(16강) 볼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후반 12분 팀의 역전 골이자 자신의 데뷔 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박주영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날, 의미 있는 마수걸이 골을 넣어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주영은 아스날의 최전방 공격수로 에미리트 스타디움에 섰다.

   박주영은 전반 24분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몸을 푼 뒤 전반 41분 아르샤빈의 패스를 받아 골대구석으로 찬 공이 아슬아슬하게 골키퍼 손에 걸리는 등 활약을 이어 나갔다.

   이후에도 아스날은 아르샤빈과 베나윤, 박주영 등을 활용해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선제골을 터뜨린 것은 볼턴이었다. 후반 3분 볼턴의 무암바는 프레틀리와의 패스워크를 통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아르샤빈이 후반 9분 수비수 다리 사이를 꿰뚫는 환상적인 낮은 슛으로 곧 만회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2분에는 박주영이 아르샤빈에게 패스를 이어 받아 오른발 인사이드로 신중하게 공을 차 넣어 역전 골을 폭발시켰다.
 

   한편 영국 햄프셔 올더숏의 리크리에이션 그라운드 경기장에서 열린 올더숏타운과의 칼링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 나선 박지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1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도왔다.

   맨유는 박지성의 활약속에 3-0 완승을 거두고 칼링컵 8강에 진출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