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주대에 따르면 하 교수팀은 지난해 빛의 삼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을 구현하기 위해 3개가 필요하던 기존 광자결정 대신 하나의 광자결정에서 세가지 색을 모두 낼 수 있는 광자결정을 개발, 이달초에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나노과학 분야 SCI등재 학술지인 스몰(Small)지 10월호에 표지논문으로 소개했다.
광자결정은 빛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기기에 쓰이는 핵심부품으로 특정 색깔의 빛만 내게 하는 '광밴드갭'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하 교수팀은 산화티타늄, 실리카를 주재료로 저온에서 세라믹이나 유리를 제조하는 방법을 통해 광밴드갭이 여러개 존재하는 광자결정을 만들었다.
하 교수는 "3개가 필요하던 광자결정을 1개로 줄여 TV, 컴퓨터 등 빛을 이용하는 기기들의 제작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산업화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안정성이 뛰어나 액정디스플레이(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일 것이다"고 말했다.
/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