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서장·김춘섭)는 최근 오토바이 운전면허증이 없는 60대 이상의 노인 22명을 대상으로 노인맞춤형 이륜차 면허시험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봉동 성석초등학교에서 치러진 이륜차 면허시험은 무면허 상태서 운전하는 노인분들의 안전과 사고발생시 보험처리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출장면허시험에서는 중도 포기한 할머니 1명을 제외한 21명이 무더기로 면허증을 취득했다. 경찰은 적성검사에서 학과·기능시험 설명은 물론 면허증 교부까지 전 과정을 하루만에 처리하는 원스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최고령으로 합격한 안병태(84·일산동구 문봉동) 할아버지는 "오토바이를 탈 줄은 알아도 그동안 면허증이 없어 불안했는데 경찰의 도움으로 쉽게 면허증을 땄다"며 싱글벙글 즐거워했다.
/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