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 근로자들의 자활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김포마하이주민센터(대표·석지관)는 13일 김포직업능력개발교육원과 함께 방글라데시 이주근로자 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을 마치고 이날 수료식을 열었다.

지난 8월14일부터 11월12일까지 14주간 진행된 교육에는 33명의 근로자가 등록해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전면허 필기시험 준비와 실기 등을 집중적으로 배웠으며 이중 중도탈락한 5명을 제외한 28명이 전 과정을 모두 마쳤다.

교육원측은 비전문취업비자인 E-9을 받아 입국해 한국어를 잘 몰라 고생하는 근로자들의 이해와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해 전문 통역원을 동원해 방글라데시어와 영어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육을 마친 근로자들은 오는 26일부터 국내의 운전면허시험에 도전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고 센터측은 설명했다.

센터와 김포직업능력개발교육원은 이주근로자들을 위한 자동차 정비반을 개설하는 등 이들의 기술습득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기로 했다.

/박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