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 따른 안양시의회의 정당간 충돌(경인일보 11월 23일자 19면 보도) 사태가 야당의 행정사무감사 거부로 이어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9명 의원 모두는 23일 시작된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했다. 이들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시 홍보실, 감사실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민주당, 국민참여당 의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한나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민주당 4명, 한나라당 3명, 국민참여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예결특위 구성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거부했다"며 행감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민주당 5명, 한나라당 4명으로 예결특위를 구성하자고 맞서고 있다.

안양/박석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