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떠오르는 첼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문태국(17·사진)군이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했다.

성정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 첼로 콩쿠르(30세 이하)에서 문군이 1등을 하였으며 부상으로 1만2천유로를 받았다고 5일 전했다.

3년마다 치러지는 이 대회에서는 DVD 오디션을 거쳐 20명을 선발한 후 파이널에서 다시 3명을 선발하여 우승자를 가렸다.

2006년 성정전국음악 콩쿠르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문군은 2007년 도미한 뒤 독일 올덴부르그 청소년 국제음악 콩쿠르, 어빙클라인 국제현악콩쿠르 등 수많은 콩쿠르에서도 우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영재들에게 수여하는 잭캔 쿡 장학생에 선발되기도 했다.

또한 문군은 (재)성정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음악영재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매년(2006~2011년)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다. 양영림, 마르셀 바르동을 사사하였으며, 현재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는 클라라 김을 사사하고 있다.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