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남양주소방서(서장·오보근)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께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우모씨로부터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남양주소방서 구급차 2대가 출동해 현장에서 환자 평가를 실시했을 때, 이미 태아의 머리부위가 보이는 등 산모의 병원 이송조차 어려운 급박한 상태였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현장 분만을 결정했고 해당 병원 의사의 지도하에 약 7분뒤 건강한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이후 신생아의 탯줄을 자르고 산모와 신생아를 보온조치한 후 인근 산부인과로 이송했다.
다음날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이대균 진접119안전센터장과 구급대원들이 방문한 자리에서 남편 우씨는 "다급한 순간에도 침착하게 건강한 출산을 도와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이번 출산을 도운 진접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지난해 1월에도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산모의 출산을 도운 경험이 있어 2년 연속 1월에 출산을 돕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