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수리산 관통 고속도로 반대 범시민대책위는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리산 고속도로 관통을 온몸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위는 "지난해 12월31일 국회는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수리산의 환경과 생태를 죽이는 예산 1천163억원을 통과시켰다"며 앞으로 "전국적 환경운동과 연대를 강화해 수리산 관통을 끝까지 백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서부고속도로(주)는 오는 2016년 4월까지 1조2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성시 봉담읍~군포 수리산~광명간 27.4㎞에 걸쳐 왕복 4~6차선의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