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이금자)가 주최한 이번 신년인사회는 지난해 구제역으로 취소돼 2년 만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부인 설난영 여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 김유임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금종례·민경원·안혜영 도의원, 경인일보 송광석 사장, 김경희 이천시부시장 및 31개 시장·군수 부인, 시·군 여성의원, 도단위 여성기관장 및 임원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년회는 먼저 이상덕 경기도영양사회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한 뒤 이금자 회장의 인사말과 김문수 도지사·김유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의 신년사, 떡 커팅, 축하 공연,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금자 회장은 "경기도내 여성단체들의 협의체가 만들어진 지 벌써 27년째로 지역 및 여성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여성의 권익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여성을 키워나갈 교육공간이 없으니 하루속히 '경기도 여성의 전당'이 건립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신년사에서 "경제나 선거, 북한 문제를 3대 위기로 꼽지만 역시 제일 무서운 건 대한민국 자살률이 세계 1위라는 사실"이라며 "이런 때 생명을 창조하는 어머니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모두 진정한 리더인 여성의 서포터스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송광석 사장은 "올해 총선·대선을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며 "앞으로 여성 여러분들이 투표를 통해 일 잘하는 후보를 잘 뽑아야 한다"며 건배사로 여성지도자들과 함께 '우리가 힘이다'를 연창했다.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