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2012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등 내빈들이 축하떡을 절단하고 있다. /하태황기자
2012년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가 12일 오전 수원 호텔 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이금자)가 주최한 이번 신년인사회는 지난해 구제역으로 취소돼 2년 만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부인 설난영 여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 김유임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금종례·민경원·안혜영 도의원, 경인일보 송광석 사장, 김경희 이천시부시장 및 31개 시장·군수 부인, 시·군 여성의원, 도단위 여성기관장 및 임원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년회는 먼저 이상덕 경기도영양사회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한 뒤 이금자 회장의 인사말과 김문수 도지사·김유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의 신년사, 떡 커팅, 축하 공연,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금자 회장은 "경기도내 여성단체들의 협의체가 만들어진 지 벌써 27년째로 지역 및 여성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여성의 권익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여성을 키워나갈 교육공간이 없으니 하루속히 '경기도 여성의 전당'이 건립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신년사에서 "경제나 선거, 북한 문제를 3대 위기로 꼽지만 역시 제일 무서운 건 대한민국 자살률이 세계 1위라는 사실"이라며 "이런 때 생명을 창조하는 어머니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모두 진정한 리더인 여성의 서포터스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송광석 사장은 "올해 총선·대선을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며 "앞으로 여성 여러분들이 투표를 통해 일 잘하는 후보를 잘 뽑아야 한다"며 건배사로 여성지도자들과 함께 '우리가 힘이다'를 연창했다.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