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북부청(부교육감·고붕주)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설명절을 맞아 지난 20일 외국인근로자 자녀 특별학급이 운영되는 안산원일초등학교를 방문해 다문화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학교와 다문화교육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밝혔다.

안산원일초교는 전교생 555명 중 외국인근로자 자녀, 중도입국 학생, 다문화가정 자녀 등이 전체 학생의 9%(50명)에 해당하는 학교로 지난 2006년에 외국인 근로자자녀 특별학급을 지정받아 현재 2개의 특별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학급에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타티아나 선생님과, 대만에서 온 이혜평 선생님이 이중언어강사로 활동하면서 외국인근로자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 및 한국문화이해 교육을 돕고 있다.

이날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고붕주 부교육감, 안산교육지원청 임용담 교육장을 비롯 원일초 교장, 교원 및 이중언어강사 등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동화되기위한 학교, 학부모, 교육청, 지역사회 모두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수업에 참석한 이주호 장관과 고붕주 부교육감은 키르기스스탄의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특별학급 학생들과 기념촬영도 함께 했다. 고붕주 부교육감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교육 격차 해소와 일반학생의 다문화 이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학교의 교육적 지원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어우러질 때 이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동력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