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로또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이 아직 돈을 찾아가지 않아 14억대 행운을 놓칠 위기에 처했다.

   30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해 2월12일 추첨한 428회차 로또복권의 1등 당첨자9명 중 1명이 14억원의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다. 지급기한인 13일을 넘기면 상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428회차의 1등 당첨 번호는 '12, 16, 19, 22, 37, 40'이다. 1등 상금 미수령 당첨자가 로또를 사들인 장소는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의 한 복권방이다.

   작년 2월5일 추첨한 427회차 로또 2등 당첨자 2명의 미수령 당첨금(1인당 6천3백만원)도 아직 주인이 없는 상태다. 지급기한은 내달 6일이다. 427회차 당첨번호는'6, 7, 15, 24, 28, 30 (보너스번호 21)'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번호를 맞힌 2등 당첨자 중 돈을 찾아가지 않은 이들은 서울 도봉구 방학2동과 광진구 중곡동의 복권방에서 로또를 샀다.

   로또 당첨금은 농협중앙회 본점, 지점, 판매점에서 지급하고 1등은 농협중앙회 본점에서만 제공한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로또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안에 받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며 "나눔로또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신이 산 로또 번호를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