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1일 최대호 시장이 최근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김금래 여성가족부장관과 여성친화도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관련 여성친화도시의 프로젝트를 '여성과 남성이 모두 행복한 도시'로 정하고, 여성정책사업 발굴 추진등에 나서는 등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성인지 통계집 작성,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워크숍, 바리스타 양성 및 자투리 카페 창업지원 컨설팅 등에 나선다. 또 여성친화도시 홈페이지 구축과 함께 관련 사업 발굴 공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유아동반 여성, 임산부 등을 위한 주차 폭 넓히기와 핑크라인 주차장 조성, 유모차 통행이 쉽도록 인도턱 없애기, 자전거의 자유로운 이용, 야간범죄 예방차원의 공원 조명도 개선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여성안전·여성취업 확대 등 각종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여성 친화도시 조성 지원비 등을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시 여건에 적합한 방식의 발전 방안으로 시민의 요구를 사업 계획에 반영해 '여성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여성발전위원회를 열고 모두 19개 사업에 총 1억5천500만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안양여성의 전화와 안양YWCA가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인형극 개최와 함께 여성유망직종 페스티벌 등을 개최키로 했다. 또 양성평등 및 성평등을 내용으로 한 교육과 사회활동 중인 여성들의 인권실태 조사를 안양나눔여성회가 실시하고, 바리스타 양성과 자투리카페 창업지원컨설팅을 한마음회가 갖기로 했다.

최대호 시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뿐 아니라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명품 여성친화 도시건설에 적극 나서겠다"고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여성친화 도시는 지역정책과 예산의 수립·집행의 모든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도시를 뜻하며, 시는 지난해 12월 5일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됐다.

안양/박석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