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꿈을 이루고 싶어요."

제93회 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 쇼트트랙 여초부 1천500m에서 경기도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수연(수원 원일초 6년·사진)은 "출전하는 데 의미를 두고 나왔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 이모의 권유로 쇼트트랙에 입문한 이수연은 3학년 때 처음 출전한 동계체전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회장기대회 1천m와 전국남녀선수권대회 2천m에서 각각 정상에 올라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이수연은 "힘든 훈련이지만 그런 것들이 나를 성장하게 해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현수 선배의 안정된 자세를 배우고 싶다. 막판 스퍼트도 약해서 보완해야 한다"며 "선생님들께 착실해 배워 태극마크를 달고 2018 평창올림픽에 나가 금메달 따는 게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