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 경인일보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1회 경기도 농산물 큰잔치'가 수원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둘째날인 5일 하루에만 2만5천여명(농협 추산)이 다녀가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하루 도내 31개 시·군 70여개 농·축 특산품 전시·판매 부스에서 총 1억4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9월23~24일 '한가위 특집 직거래 장터'를 비롯,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올들어 46회에 걸쳐 개최한 직거래장터 중 가장 많은 매출액 기록을 세우는 등 '제1회 경기도 농산물 큰잔치'가 도민 전체의 축제한마당으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3일간의 일정 중 둘째날인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제9회 농업인의 날 행사 일환인 제11회 경기도 농어민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경기도 농어민대상 시상식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부문에 권혁재(44·여주군 점동면 관한리)씨 ●과수·화훼부문에 이재봉(45·이천시 장호원읍 선읍리) 등 10개부문에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씩이 주어졌다.
이와함께 제5회 고품질 축산물경진대회(최우수 ●한우부문 용인축협 백옥한우 ●돼지부문 남양주 일패동 우상원씨 농가)와 농정평가 우수 시·군 시상식(최우수 이천시)도 함께 개최됐다.
수원야외음악당 일원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상품인 경기미(米) 파워브랜드 행사와 즉흥 노래자랑대회, 품바타령, 피에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낮에만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엄마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는가 하면, 배달을 마친 '야쿠르트 아줌마' 들이 저녁 찬거리 준비를 위해, 인근 사무실의 넥타이부대 등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박춘수 농협경기지역본부 지도경제부본부장은 “이틀동안 연인원 4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오늘 올린 1억4천여만원은 올들어 개최한 직거래장터 중 최대 매출액”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