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1일 축분 처리량이 국내 최대 규모인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오는 7월께 완공키로 했다.

포천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올해와 내년부터 각각 축분과 음식물쓰레기 폐수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지난 2009년 (주)태영건설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6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민간자본 270억원이 투입된 이 플랜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하루 300t(축분 210t·음식물쓰레기 폐수 90t)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수차례 협의가 진행된 돈분처리 문제도 포천 바이오에너지(주)와 합의, 지난 16일 돈분처리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와 돈분 처리에 고심해 온 포천시와 양돈농가에 꼭 필요한 시설일뿐만 아니라 수질 등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