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난 90년 설립된 김포시 통진읍애향장학회(회장·안영길)가 제17회 장학금 수여식을 지난 24일 통진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장학회는 이날 어려운 가정형편을 묵묵히 견디면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김모(15)양 등 중학생 3명과 고등학생 8명, 대학생 5명 등에게 각각 30만원과 60만원, 150만원씩을 지급했다. 또 예체능 1명과 다문화가정 고교생 2명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총 20명에게 1천79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격려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175명의 학생들에게 9천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장학회 안영길 회장은 "인재 육성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고 설립된 읍단위의 소규모 장학회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기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조그만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포/박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