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스위스의 생 갈렝 AFG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랭킹 19위)와의 평가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브라질은 최근 A매치 6연승을 포함, 8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1무)을 이어갔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호나우지뉴를 선발로 내세운 브라질은 전반 4분 만에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의 도움을 받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호나우지뉴의 멋진 프리킥이 막혀 추가골을 얻는 데 실패한 브라질은 선제골을 터트린 지 9분 만에 베다드 이비세비치(슈투트가르트)에게 동점골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전반 13분 브라질의 패스를 가로챈 에딘 제코(맨체스터 시티)가 찔러준 것을 이비세비치가 골로 만들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브라질은 무승부의 기운이 무르익던 후반 46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비수인 사사 파파치(레인저스)의 자책골이 터져 행운의 승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