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 던지기

"이번 주말엔 구석기시대로 타임머신 타세요."

주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선 주말마다 걱정이다. 이왕에 하는 나들이라면 아이들을 위한 놀이는 물론 교육효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순 없을지 고민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물음에 명쾌한 해답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겼다. 바로 한탄강변의 자연과 구석기 문화가 살아숨쉬는 전곡선사박물관 선사문화캠프가 바로 그것이다.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은 10일부터 6월까지 매주 둘째 넷째주 주말에 선사문화를 주제로 한 '1박2일 선사문화캠프'를 진행한다. 어린이 가족 대상인 이번 캠프는 선사문화와 관련된 의식주와 도구의 발달에 대해 알아보는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 주먹도끼 만들기

캠프기간 박물관 야외체험장과 체험움막에서는 선사박물관 학예사들의 지도아래 다양한 선사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물가죽과 나뭇가지로 막집을 짓고, 한탄강변에서 볼 수 있는 차돌로 주먹도끼도 만들어 본다. 야외에선 창과 돌팔매 등 선사시대 사냥도구를 이용한 사냥체험과 발굴체험 등 다양한 구석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저녁에는 선사시대 도구를 활용해 선사시대 꼬치구이 파티가 준비된다. 식사후 밤중에는 인류진화 모형과 실제동물박제품이 가득한 상설전시실과 구석기 동굴전시실에서 다양한 박물관 미션 수행 활동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박물관 강당 또는 로비에서 재미있는 가족영화관람 등 색다른 밤을 경험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4인 가족기준 8만원. 캠핑에 필요한 텐트와 취사·취침도구, 아침식사까지 선사박물관에서 제공. 대상은 6~13세 어린이 동반 가족. 전곡선사박물관 홈페이지(www.jgpm.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031)830-5617

▲ 선사 캠핑 모습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