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경기도립공원 수리산 자락 끝에 위치한 둔대동 555의 2 일원 반월천 하류에 6천960㎡ 규모의 캠핑장을 조성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반월천 캠핑장을 수리산 도립공원과 반월호수공원을 연계하는 녹색 휴양공간으로 조성, 초막골 체육공원과 함께 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반월천 캠핑장 조성에는 모두 3억여원이 투입되며, 야영공간과 주차장 3천480㎡씩 조성된다. 오는 7월 초 준공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 및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사업부지내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부지정비 및 상·하수도 설비, 화장실 및 샤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다.

김윤주 시장은 "반월천 캠핑장은 지역주민들이 조성 단계뿐만 아니라 준공 이후에도 운영 전반에 걸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모범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시민뿐 아니라 군포를 찾는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월천 본류인 수리산은 지난 2009년 7월 제3 경기도립공원으로 지정돼 관련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간 140만여명이 찾는 군포지역 대표 명소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