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새마을금고연합회 경기도지부 회장은 올해를 '혁신 2005, 생산성 극대화의 해'로 슬로건으로 정했다.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해 미래의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 통해 21세기 선진 종합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 나겠다는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도내 회원수 207만6천여명, 자산 6조2천353억원을 비롯 전국적으로 1천440만명의 회원과 47조6천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지역 서민금융기관입니다. 또 한때는 4만2천여개의 금고가 운영됐을 정도로 그야말로 '민족은행'입니다.”
그런 '민족은행, 서민금융기관'에 혁신의 메스를 가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 98년부터 무려 1천여개의 금고에 대해 합병을 실시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금고간 통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라며 “지도감독체계 강화와 통합 위험관리시스템 조기정착에 주력하는 동시에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지역밀착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힘을 실었다.
“과거 60년대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 끼니마다 한 숟가락씩 쌀을 모았다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도하고 저축도 했던 새마을금고 고유의 절미(節米) 운동이 우리가 전개하는 '좀도리 운동'”라며 “지난 98년부터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이전에도 지역복지를 위한 환원사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지부의 경우 지난해 연말까지 총 5만4천904㎏의 쌀과 1억6천986만5천여원의 좀도리 운동을 전개해 왔다.
또 현재 유효 공제(보험)계약이 6조9천억원으로 올 3월에는 7조원 달성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