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방한중인 로전탈(Uri Rosenthal) 네덜란드 외무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게임은 공항 안전 교육과 소방훈련 등 그동안 불가능했거나 훨씬 비용이 많이 들던 일들을 경제적으로 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스몰국가인 양국은 기업가 정신, 창의력 및 양국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열홍 경기콘텐츠진흥원장도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는 기능성 게임을 육성키 위해 매년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을 개최해 왔고, 기능성게임을 개발-유통시키는 등 콘텐츠 산업의 블루오션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전탈 외무부장관과 성열홍 원장 등 양국 게임 관계자들은 양국의 기능성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기능성게임을 시연했다. 특히 양국은 기능성게임 발전을 위해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네덜란드게임협회 (DGA)의 요커 비트베인(Joke Witteveen)은 '네덜란드의 의료·교육·경영훈련 기능성게임: 열린 마음-창의적 사고-협력'에 관한 최근 흐름을 소개했다.
게임업체 VSTEP의 한스 텐 베르헨(Hans ten Bergen)은 비즈니스에 성공한 '긴급 구조를 위한 기능성게임', 네덜란드 과학수사연구소(NFI) 마르셀 반 더 스테인(Marcel van der Steen)의 '과학수사에서의 기능성게임', 서울대 김정은 교수의 '한국 헬스 기능성게임의 시작과 현재'가 발표됐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