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특화 관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동이나 남해, 보성 등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경남 산청은 수도권 시민들에겐 다소 생소한 곳이다.
물론 지리산 자락에 한방약초축제를 하는 곳이라고 힌트를 주면 한번쯤 들어 본 것 같다고 떠올린다. 하지만 여기에 산청군이 동의보감을 집대성한 허준과 한의학의 대가로 평가 받는 유의태가 활동했던 지역이라고 들려주면 대다수가 의외라며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이에 산청군은 허준과 류의태로 대표되는 한방을 특화시킨 올해 제12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물론 내년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까지 개최하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웰빙 이미지를 부각시킬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세계인들을 상대로 한국의 한방약초산업을 알리겠다는 큰 포부를 펼칠 계획이다.
# 제12회 산청한방약초축제
요가·명상·치유 등 오감만족… 동의보감촌 주변 체험행사 색다른 경험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축제가 12회까지 전통을 이어가기 쉽지 않다. 단체장이 바뀌면 이전 사업 및 축제 예산이 삭감되고 보여주기 위한 행사로 끝나기 일쑤다. 여기에 비해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지역의 특색이 잘 드러나 있는 친환경 축제다. 산청군은 지난 2001년부터 한방약초 특화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며 축제도 함께 개최해 오고 있다.
최근 의료관광(헬스)과 녹색관광(그린투어) 융·복합화, 한방의료관광 중심지 부각 및 대한민국 대표 웰빙관광축제로 육성 발전, 지난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유망축제로 지정받았다. 산청한방약초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세대가 함께 하는 온 가족 건강 축제라는 점. 한방약초를 주제로 한 축제 행사의 약점인 어린이·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행사와 연계해 개최한다. 다양한 체험·경연대회까지 개최하는 등 요가, 명상, 치유, 약선 음식 체험 등을 통한 오감만족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메인행사장으로 이용되는 동의보감촌 주변에서 진행되는 허준 순례길 및 기 체험, 동의보감 꿈나무 한방체험 등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동의보감 집필 400주년 기념 국제학술행사 지속가능 환경엑스포 구현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이하 의약엑스포)는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한방의 뛰어난 효능과 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알리는 축제다. 한방을 대표하는 동의보감 집필 400주년을 맞아 경상남도와 산청군이 의약엑스포를 2013년에 'Global Expo', 'Green Expo', 'Exciting Expo' 등 3가지 주제로 준비한다. 'Global Expo'는 세계 전통의약을 대표하는 국제 학술세미나 개최와 동의보감을 재조명할 콘퍼런스 등 다양한 국제 학술행사를 통해 한방의 효과와 효능을 알리고 'Green Expo'는 다양한 세계 각국의 전통 의약 및 한의약 전시·연출, 건강한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지속가능한 환경엑스포를 구현한다.

마지막 'Exciting Expo'는 과거를 회상하고 느끼면서 쉬어가는 오감체험형 한방의료 관광, 엑스포 목적(치유, 체험, 참여 등)을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행사로 꾸며진다.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산약초 체험, 웰빙로드 체험, 약초캠프 및 한방욕 체험, 기수련·명상·요가·아로마 체험·전통의약 및 한방진료 체험, 한방약초 저자거리 운영, 심신의학 및 알레르기 체험 클리닉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동의보감 및 전통의약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400인 허준원정대, 세계전통의약퍼레이드, 세계약선음식 경연대회, 전통의학 산업·생활대전 등의 기획·기념행사도 연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