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규모의 성남시 판교 복합단지 '알파돔시티'가 사업 추진 5년만에 24일 착공됐다.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는 이날 오후 판교역사 3번 출구 옆 사업부지내에서 이지송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구기찬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롯데건설 박찬규 대표이사, 박관민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 대표이사, 출자사 임직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파돔시티 기공식을 가졌다.

알파돔시티는 총 사업비가 5조171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PF(프로젝트파이낸싱) 개발사업으로, 성남 판교역을 중심으로 주상복합아파트와 백화점, 할인매장, 쇼핑센터, 호텔, 갤러리 등이 2018년까지 조성된다.

이 사업은 발주처인 LH와 대주주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롯데건설·GS건설·SK건설·두산건설 등 14개 출자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진행된다. 총 개발부지는 13만8천㎡ , 연면적 119만9천842㎡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6월에는 1단계 지역인 주상복합 및 백화점, 업무상업시설 2개 블록에 대해 우선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총 93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는 7월께 분양 계획이다.

당초 2007년 9월 민간사업자 선정 후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 등이 어려워지면서 지연됐다.

성남/김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