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성옥희기자

'Do It Yourself!'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일명 'DIY'족들의 아지트로 떠올랐다. 약 1년전, 다른 지역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은 전업주부를 겨냥해 DIY 공방들이 하나 둘 자리잡은 것이 시작이다. 차분한 도시 분위기와 나만의 작업 시간을 제공하는 공방의 특징이 묘하게 어울린 덕도 있다. 특히 더샵 퍼스트월드 상가는 송도국제도시내 '공방 밀집소'다. 상가내 공방 종류도 다양하다. 도예·슈가크래프트·천연화장품·꽃꽂이 등 취향과 성향에 따라 어느 것을 골라도 멋스러운 취미가 될 것 같다. 또 봄바람 살랑이는 이 계절에 한번쯤 고민해 볼 법한 집안 인테리어 바꾸기에 도움이 될 것들이라 DIY 세계로 많은 이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더샵 퍼스트월드 상가는 송도국제도시내 '공방 밀집소'다.

상가내 공방 종류도 다양하다. 도예·슈가크래프트·천연화장품·꽃꽂이 등 취향과 성향에 따라 어느 것을 골라도 멋스러운 취미가 될 것 같다. 또 봄바람 살랑이는 이 계절에 한번쯤 고민해 볼 법한 집안 인테리어 바꾸기에 도움이 될 것들이라 DIY 세계로 많은 이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더샵 퍼스트월드상가 E동 108호에 위치한 '경선도예공방'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이 곳은 '도예공방'하면 떠오르는 왠지 모를 어둡고 습한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공방 앞 아기자기한 화단과 전시품들은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시간내 한가지 작품을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는 채드윅국제학교 선생님들이나 업무, 여행을 목적으로 송도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외 생활자기, 인테리어용 액자, 항아리 만들기 등을 배울 수 있는 과정에는 예상대로 주부 수강생들이 몰리고 있다. 수강 시간은 수강생 일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고, 타 공방에 비해 재료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지난 2월 문을 연 '슈가왈츠'(더샵 퍼스트월드상가 A동110호)는 슈가파우더와 젤라틴 등을 섞은 설탕 반죽으로 여러 장식을 만드는 '슈가크래프트'를 전수하고 있다.

설탕으로 만들어졌지만 습기가 없는 경우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 특별한 날을 기념하려는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프러포즈용 웨딩케이크와 감사 인사를 담은 카네이션 만들기의 인기가 높다.

슈가크래프트라는 이름 자체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슈가왈츠는 맞춤형 강좌를 진행해 손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도 몇 가지 기본 기술을 익히면 보기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작업시간은 1시간30분~2시간 정도다.

이여진 슈가왈츠 대표가 더 많은 이들이 슈가크래프트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중이라고 귀띔하니 기대해도 좋겠다.


이름도 예쁜 '비비공방'(더샵 퍼스트월드상가 G동 22호)은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인 피부관리, 이를 위한 천연화장품과 비누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아이를 갓 낳았거나 임신중인 여성들은 화학 성분 없는 안전한 재료로 일상 생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비공방은 원데이 클래스와 취미반, 2~3개월 과정의 자격증 취득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원한다면 '레브 드 로즈'(Reve de Rose·더샵 퍼스트월드상가 G동 18호)가 적격이다. 독일에서 플로리스트 과정을 수료하고 온 김나현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플라워 클래스에는 1대1 수업이 포함돼 있다. 또 화훼장식기능사반 등 그야말로 전문가 과정 커리큘럼도 있다. 이외 레브 드 로즈는 꽃이나 화분 등을 전시, 판매하며 꽃꽂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김나현 레브 드 로즈 대표는 "예비 시어머니께 선물로 드릴 꽃바구니를 정성스레 만드셨던 분이 계셨는데, 마치 행복 전도사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며 "많은 분들이 꽃을 직접 만지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