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도권 1천600만 시민의 식수원을 비롯 수자원 관리를 위해 24시간 풀가동되고 있는 팔당권관리단의 수장인 황재혁(사진) 단장은 4대강 사업 등과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황재혁 단장은 "팔당호에 위치한 팔당권관리단은 팔당호를 수원으로 해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관리, 생활용수 등의 원활한 공급을 이뤄내고 있다"며 "수질 개선을 통해 맑은 물을 수도권 주민들에게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와 인천을 비롯 서울 등 24개 시·군·구에 각종 용수를 공급하는 국가 중요시설"이라며 "1973년 1단계 사업을 시작해 현재 6단계까지 증설됐으며 시설용량이 하루 7천905만t에 달해 세계적인 규모"라고 자랑했다.
최고의 시설이다보니 최근 태국 수도청을 필두로 해외 여러나라 수질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팔당관리단의 선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등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황 단장은 "4대강 사업으로 여주보, 강천보가 생기면서 수량 확보를 통해 오염이 줄고 이를 통해 팔당호가 2급수 이내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인 수질모니터링을 통해 과거에 비해 수질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UN에서 우리를 물부족 국가로 분류했고 머지않은 미래에 물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리도 수자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시민들도 물을 소중히 여겨줄 것"을 당부했다.
하남/임명수·이윤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