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박천화)은 2일 정지용 인천연수경찰서장에게 '업무지휘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연수서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 범인을 신속하게 붙잡았다. 또 조사과정에서 범인 가족이 분유값을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연을 접하고, 모금활동 등의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정 서장이 최근 발생한 강력사건 범인도 조기에 검거해 현장 지휘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연수서는 설명했다.

박천화 청장은 "경찰서장이 이런 유공으로 표창을 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며 "경찰의 긍정적 이미지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인정돼 표창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서장은 "주민 중심 치안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한 연수경찰 모두의 공적"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감동을 주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것을 목표로 치안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