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북한의 GPS(위성 위치정보 시스템) 전파 교란 공격으로 민간항공기가 착륙 도중 급상승해 재착륙을 시도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GPS전파 교란 공격으로 직접적인 항공기 피해가 없다는 입장이다. ▶▶기사 자세히 보기
 
 
   북한의 전파 공격으로 수도권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에서 GPS 신호 교란이 발생했다는 2일자 경인일보 보도를 정부가 공식 인정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 14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GPS전파 교란으로 총 252대의 항공기 GPS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파공격의 원점이 어디인지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북한 개성지역이라고 밝혔다. ▶▶기사 자세히 보기
 
 
   민간항공기 항법장비는 주 장치인 관성항법장치(INS)와 보조 장치인 위성 위치정보 시스템(GPS), 거리측정 시스템(FMS) 등으로 나뉜다.
 
   INS는 전파를 사용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항공기에 탑재된 컴퓨터가 자동으로 현 위치와 지나온 항공기 궤적 등을 계산해 조종사에게 알려준다. GPS는 위성 전파로 운영된다.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현재 항공기 위치와 경로 등을 전달한다. ▶▶기사 자세히 보기
 
 
   북한의 GPS 전파교란 공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은 국회에서 잠만 자고 있다. 
 
   청와대가 지난달 '이번 국회에서 꼭 처리돼야 할 법안'이라고도 강조했지만 국회는 이를 무시하고 마지막 18대 국회 본회의를 마감했다. ▶▶기사 자세히 보기
 
 
   북한의 GPS 전파교란 공격이 반복되고 있지만, 정작 이에 대응하는 정부는 우왕좌왕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전파 공격 초기엔 정부기관간 혼선도 빚어졌다.
 
   국토해양부는 2일 공식발표를 통해 "지난달 28일 오전 6시 14분께부터 수도권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GPS위성신호 교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전파를 관리하고 감시하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처음 GPS전파교란을 알게 된 것은 50여분 뒤인 7시5분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니 확인을 바란다는 군부대의 요청이 있었던 것이다. 방통위는 즉각 현장측정에 나섰다. ▶▶기사 자세히 보기
 
 
   북한군은 우리보다 10년 이상 앞서 전자전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사적 의미의 전자전이란 적의 C4I(지휘통제체계)와 전자무기체계의 기능을 마비 또는 무력화시키는 군사행위를 말한다. ▶▶기사 자세히 보기
 
 
   "북한은 GPS 전파교란 시스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군사전문가인 신인균(사진)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2일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사 자세히 보기
 
 
   지난달 28일부터 현재까지 북한의 전파 교란 공격으로 200여대의 민간 항공기 GPS가 '먹통'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 제보를 받은 후 국토부와 항공청 등 관련 기관에 문의를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지금으로선 대응할만한 기술과 방법이 없다"는 말뿐이었다. ▶▶기사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