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선수는 없어도 참가 인원은 저희가 일등입니다."

이번 대회에 최다 단체팀은 대순진리회로 결정됐다. 대순진리회(사진)는 전체 341명이 신청했으며, 특히 5㎞를 제외한 인원은 109명이나 된다.

대순진리회는 소속 선수 가운데 특별히 빼어난 동호인은 없지만 교인들의 체력과 친목을 위해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해 왔다. 특히 대순진리회 달림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집결할 뿐 아니라 1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마라톤을 축제처럼 여기는 듯 출전에 앞서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고 들고 나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대순진리회 홍보실 박상은(44)씨는 "마라톤이 건강에 좋기 때문에 교인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한다"며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은 5월 날씨라 참가자 모두가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순진리회는 여주에 본부도장이 위치하고 있어 여주군과 인연이 깊으며 마라톤 동호회 외에도 다른 운동종목 동호회들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