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3)과 차두리(31)가 뛰는 셀틱이 2011~2012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최종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승점 93점(30승3무5패)으로 이번 시즌을 마친 셀틱은 네 시즌 만에 리그 우승컵을 탈환했다.
리그 2위 레인저스(승점 73점)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놓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셀틱은 13일(한국시간)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하츠와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화끈한 골쇼를 펼쳐 5-0 대승을 거뒀다.
다섯 골을 공격수 게리 후퍼가 홀로 책임졌다.
후퍼는 전반 5분의 첫 골을 시작으로 페널티킥까지 묶어 전반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 21분과 42분에 추가골을 터뜨려 시즌 24골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셀틱의 우승에 기여한 차두리는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날 경기 후의 우승 축하 세리머니에는 차두리와 함께 부상에서 회복 중인 기성용도 참가해 기쁨을 나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