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이후 경기 북부를 뜨겁게 달군 '제11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이번 주말 폐막한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관람객이 참여한 이번 축제에는 막바지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들이 풍성하다.

올해 축제의 색깔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폐막작 '싱!싱!싱!'은 19~20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수준 높은 음악성과 유쾌한 이야기로 음악극축제의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겸비한 '싱!싱!싱!'은 1900년대 초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스윙 음악의 리듬과 격렬한 댄스를 선보인다.

올해 음악극축제가 자체 제작한 4작품 중 마지막 공연인 창작오페라 '나는 이중섭이다'는 18일 오후 8시, 19일 오후 3·7시, 20일 오후 3시 등 4차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무대에 오른다. 2000년대 초 논란이 되었던 이중섭 작품 위작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오페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무대 활용과 살아있는 이야기로 창작 오페라의 가능성을 검증받을 창작 초연 작품이다.

이 밖에 마지막 20일 오후 7시에는 홍보대사 '타이거JK와 윤미래'의 피날레 콘서트가 열린다. 문의(031)828-5887

/민정주기자